북한민주화운동본부(대표 김태진)는 북송 재일교포 출신 탈북자 2명이 13∼17일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기자회견 등을 열어 북송 재일교포들의 인권실태에 대해 증언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단체는 증언에 나설 탈북자들에 대해 “김모씨는 북한 현실에 실망해 일본으로 돌아가려던 부친이 정치범수용소로 보내진 뒤 북한에서 차별과 멸시를 받다 탈북했다”면서 “또 박모씨는 1998년 탈북했다가 중국 공안에 붙잡혀 강제북송됐으나 1999년 다시 탈북해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두 탈북자는 이 단체 사람들과 함께 기자회견, 교포 및 대학생 강연, 일본 의회 앞 거리시위 등 북한인권 개선 활동을 벌인 뒤 귀국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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