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지도로 본 서울과 평양… 북한 전자지도‘삼천리’. 영어와 일본어로도 사용 가능하고, 행정구역, 관광지, 온천, 약수 등 메뉴가 있어 골라 검색할 수 있다. 삼천리를 이용해 찾아본 평양시내 지도(위)와 서울시 지도. /조선닷컴
삼천리는 기본적인 지도 확대·축소 기능 외에 화면 좌측에 '행정구역' '관광지' '온천·약수' '하천·호수·갑문' '섬·반도·만(灣)' '시가도' '산' 등 7개 메뉴를 설치, 각종 지리정보를 유형별로 검색할 수 있게 했다.
'시가도' 메뉴를 클릭하면 평양·남포·개성·라선 등 북한의 주요도시 13곳과 서울·부산·인천·대전 등 남한의 주요도시 12곳의 상세지도를 볼 수 있다. 평양 시가도의 축척은 1대3만6000으로 김일성 광장, 옥류관, 을밀대, 김일성종합대학, 양각도 호텔, 4·25문화회관 등 주요 지형지물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이다. 서울 시가도에서도 주요 대학과 병원, 한강 교량들을 확인할 수는 있지만 축척이 1대10만으로 정밀도는 다소 떨어진다. 서울시에 대한 설명은 '백제 때에 북한산군, 리조(이조) 500년간의 도읍지였다'로 시작해 '2000년 현재 25개의 구(區)로 되었다'로 끝난다(약 500자). 평양에 대한 설명은 900자 정도다. /이용수 기자 hejsu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