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회책임 등 대북인권단체들은 15일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돕다 2000년 북한으로 끌려가 이듬해 숨진 것으로 알려진 김동식 목사의 가족을 이명박 대통령이 만나 위로해 줄 것을 촉구했다.

17개 단체로 구성된 `김동식 목사 유해송환본부'는 이날 오전 강북구 통일연구원에서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피랍 10주기를 맞아 이 대통령이 김 목사의 미망인인 주양선(가명.62) 여사와 만나 납북자 가족의 억울함을 위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부가 납북자 및 유해 송환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