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달 31일 제56차 유엔총회에서 `안보이사회에서의 동등한 대표권과 성원국 증가에 관한 문제 및 그와 연관된 문제'(안건 49)에 관한 토의에서 안전보장이사회에 개도국을 포함시켜 확대 개편할 것을 요청했다.

7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측 대표는 연설에서 '안보리 성원국 수를 늘려 지역별로 동등한 대표권을 보장해야 하며 이를 통해 유엔 전반을 민주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측 대표는 또 '각국이 이기적인 욕심만 추구한다면 공정한 국제관계 수립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우선 발전도상 나라들을 위주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대폭 늘릴 것'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또 '자기가 저지른 반인륜 행위를 아직까지 청산하지 않고 있는 나라가 상임이사국 자격에 대해 운운하는 것은 개혁의 고유한 목적에도 부합되지 않는다'고 지적,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의사를 표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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