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토관리총동원 기간(10∼11월)을 맞아 도로 보수와 강.하천 정비 등에 주력하고 있다.
평양방송은 19일 남포시 국토환경보호관리부 김복만 부부장의 말을 인용, 남포시는 당정이 “합심해 도로와 강.하천, 산림을 선군시대의 요구대로 꾸리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평양∼남포간 ‘청년영웅도로’를 비롯해 100㎞가 넘는 도로의 보수와 와우도와 대동강의 둑공사 등을 “군중적 운동”으로 벌였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15일 “각지 일꾼과 근로자들이 가을철 국토관리 총동원사업에 떨쳐나 짧은 기간에 여러 대상의 강.하천 제방공사와 보수, 도로건설 및 정리, 거리와 마을 꾸리기를 비롯한 국토관리 전반 사업”에서 획기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함경남도와 함경북도, 평양시에서 “강.하천 제방공사와 정리사업을 중요한 과제로 내세우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국토관리의 일환으로 거리와 마을 단장은 물론 나무심기를 위한 아카시아 씨앗 채취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
북한은 1990년대 중반 잇단 홍수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보자 국토관리사업에 정책적 관심을 기울여 매년 봄철(3∼4월)과 가을철 ‘국토관리총동원 기간’을 설정하고 전역에서 도로 보수, 강.하천과 토지정리, 산림조성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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