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세계 각국의 진귀한 화폐를 구경할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한국은행 청주지점은 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은행 창립 50주년 기념 화폐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은행이 화폐에 대한 조사-연구 등을 위해 수집해 온 옛날 화폐와 세계 각국의 화폐 등 일반인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화폐 120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최초의 금속화폐로 알려진 도전(도전)을 비롯, 우리나라 최초의 은화인 대동은전, 최초 기념주화인 대한민국 반만년역사 기념주화, 북한 기념주화 등이 전시된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OECD 국가의 화폐 중 최고액면 은행권인 터키의 1000만 리라 지폐 등 이색적인 화폐도 선보인다. 또 관람객들이 직접 위조지폐를 식별하고 화폐의 수명을 측정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0431)220-0592

/유태종기자 tjyou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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