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센터의 김상헌 이사장과 윤여상 박사는 발표를 통해 북한인권백서 영문판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한편 센터가 운영하는 북한인권 피해사건의 데이터베이스 구축현황과 주요 내용, 자료 이용방법 등에 관해 설명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탈북자를 통해 수집된 1만1천206건의 인권피해 사례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북한에서 인권문제가 발생하는 장소는 보위부 및 안전부의 조사구류시설이 18.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정치범 수용소(12.6%), 공공장소(10.3%), 피해자의 집(6.9%), 교화소(5.8%), 단련대(5.1%), 피해자의 일터(2.6%) 등의 순으로 나타나 국가 구금시설에서의 인권문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다.
또 북한의 인권문제 발생원인은 국경관리 범죄가 33.7%로 가장 높았고 정치범(18.7%), 형사범(14.1%), 연좌제(7.4%), 생활사범(7.0%), 경제범(2.7%) 등으로 나타났다.
북한인권정보센터는 `2009 북한인권백서' 영문판을 미국내 주요 연구기관에 발송하는 한편 개인에게는 유료로 판매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