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포신문인 연변일보는 15일 백두산 화산폭발의 위험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1일 연변호텔에서 열린 ‘지진방지 재해감소사업 보고회’에서 왕경우 부주장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지진활동이 가장 활발한 환태평양 지진대 서쪽에 있어 역사적으로 일어난 화산폭발은 무려 12차례나 있었다”며 “근년에 백두산의 화산활동이 늘어나고, 화산 폭발위험도 의연히 존재한다”고 전했다.

왕경우 부주장은 “다년간 우리 주는 지진방지 재해감소 사업을 중시하고, 필요한 인력과 물자의 투입을 늘리고, 관련 사업을 착실히 전개해 지진방지 재해감소 종합능력이 중국의 전(全) 성(省)에서 앞자리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 보고와 관련 중국 지진국 당조서기인 진건민 국장은 “지진방지 재해감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방지 기구를 건전히 해야 하며 특히 지진방지능력과 기초시설 건설, 홍보와 응급훈련도 제대로 실시하라”고 지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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