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간식으로 건빵 등이 제공되는 남한군과 달리 북한군에게는 '박하사탕'이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일(金正日) 장군은 '고난의 행군' 시기인 1997년 4월 15일 제1211 고지의 군부대를 찾아 간식용으로 '박하사탕'을 지급하라고 지시했다'고 지난 18일 보도했다.

김정일 장군은 박하사탕은 영양보충도 되고 졸음도 오지않기 때문에 병사들의 근무용 간식으로는 적격이라고 언급하면서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신문은 말했다.

신문은 '김정일 장군은 최전연(최전방) 군인들이 근무를 설때 제일 힘들어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물어본 뒤 사탕지급을 결정했다'면서 '박하사탕은 그 조성(성분)과 영양 칼로리가 다른 사탕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사탕속에 포함된 박하는 약효성분이 있어 건강에 좋고, 독특한 향기와 시원한 맛을 내 정신과 입안을 깨끗하게 해준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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