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대한민국민단(민단)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소속 여성들이 최근 일본에서 열린 `2001년 사이타마(埼玉) 노랫소리 축제'에 함께 출연했다.

일본의 한 단체가 주최한 `2001년 사이타마 노랫소리 축제'는 이 지역에 사는 장애인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이 고장에 산다, 함께 산다, 평화롭게 산다'는 테마로 열렸다.

28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민단과 총련 여성들이 함께 무대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리랑'과 `우리의 소원' 등을 불러 관람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총련 여성동맹 사이타마현 본부의 김경숙 국제부장은 '공연을 통해서 재일 동포들이 일본으로 오게 된 역사적 경위와 현재의 처지, 통일을 바라는 마음에 대해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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