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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IAEA 사무차장과 북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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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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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특사로 유럽을 방문 중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8일(현지시각) 오후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올리 하이노넨 사무차장과 만나 북핵 해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전 대표는 하이노넨 사무차장으로부터 북한의 핵무기 능력을 비롯해 지난 4월 이후 IAEA와 협력을 중단하고 사찰반을 철수시킨 이후 북한의 움직임 등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북유럽의 핵감축 프로그램을 북한에 적용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북한이 핵 불능화를 한다면 어느 수준으로 돼야 불능화가 된 것으로 보느냐”고 말했다고 면담에 참석한 유정복 의원이 전했다.

그는 또 “한국도 IAEA 창설 멤버로서 참여하고 있다”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IAEA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하이노넨 사무차장은 “북유럽의 프로그램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핵과학자를) 다른 활동에 참여시켜야 한다”며 “북한의 경우 기초과학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이노넨 사무차장은 또 “북한의 핵을 불능화하려면 플루토늄 생산시설과 핵관련 부품, 핵개발 노하우의 불능화 등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게 모두 불능화가 돼야 핵포기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알려주고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대표도 대북정책과 관련, ‘북미수교부터 핵 불포기시 비참한 미래까지 모든 것을 밥상 위에 펼쳐놓고 북한이 선택하도록 한다’는 취지의 이른바 ‘밥상론’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IAEA 방문 직후 EU의 외교장관 격인 베니타 페레로-발트너 대외정책 담당 집행위원과 만나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한 협력을 주문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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