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대표단이 북한과 4차 정치대화를 갖기 위해 27 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EU 회원국 국장급들로 구성된 EU 아시아담당 관계자들은 4일 일정의 평양방문중 북한측과 상호 관계발전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북-EU 정치대화는 지난 9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것으로 올해가 4번째이며 이번에는 한반도평화, 북한 인권개선, 미사일 등 대량파괴무기 문제, 수교 후속조치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대화는 지난 9.11 테러사태 이후 북한이 서방과 처음으로 갖는 회담인만큼 EU측은 북한에 테러 방지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보이며 북한이 국제테러에 대한 입장을 대외적으로 어떻게 표명할지 주목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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