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은 30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월선, 북측에 예인된 ’800 연안호’(선장 박광선.54.거진 선적)에 대해 “현재 해당기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3시께 남북 해사당국간 통신채널을 통해 북측과 교신한 결과, 북측이 이 같은 입장을 우리 측에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또 ‘관련 상황을 추가로 파악할 경우 알려 달라’는 우리 측 요청에 대해 “알았다”고 답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앞서 통일부는 이날 오전 8시50분 해사당국간 통신 채널을 통해 우리 측 선원과 선박의 조속한 귀환을 촉구하는 전통문을 발송했다.

선원 4명(전원 한국인)이 탑승한 29t급 오징어 채낚이 어선인 ’800 연안호’는 이날 오전 5시5분께 강원도 제진(옛 저진) 동북부 해상에서 NLL을 넘어갔다가 북한 경비정 1척에 의해 장전항으로 예인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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