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제문제연구소는 외교부의 대외전략을 수립하는 두뇌집단으로서, 사회주의 국가의 특성상 실질적으로 외교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중국 측 참석자들은 또,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대외적인 개방은 할지 몰라도 대내적인 개방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한국 정부가 북한을 신중하게 대하는 게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방한한 양청쉬(양성서) 국제문제연구소장 등 9명의 대표단은 21일 통일부 민족통일연구원과 민간연구소인 세종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같은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하원기자 may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