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2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힘의 논리를 포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6일 △팔레스타인국가의 비무장 상태 △이스라엘의 국경 관할 △이스라엘 적국과의 협정 불가 등 팔레스타인 국가창설과 관련한 전제조건을 제시한 것은 '침략자 방식의 논리'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방송은 또 팔레스타인 국가창설은 '강점지역에서 이스라엘 침략자들을 몰아내고 쿠두스(예루살렘)를 수도로 하는 독립국가를 세우며 팔레스타인 인민의 자결권을 되찾기 위한 정당한 위업'이라면서 '이스라엘이 이래라 저래라 할 아무런 명분이 없다'고 못박았다.

방송은 이어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유혈적인 충돌이 계속되고 평화과정이 중단된 것은 전적으로 이스라엘의 침략과 압살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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