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트라이트 미군 합참 부의장이 미국이 최소 3년 내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사정권에 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17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카트라이트 의장은 16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북한이 앞으로 3~5년 사이에 기술적인 문제들을 극복하고 미국의 태평양 연안(West Coast)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탄두 개발에 얼마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자신의 발언이 단지 추정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카트라이트 부의장은 미군 전략사령본부장을 역임하면서 미국의 핵전력을 감독한 경험이 있다.

LA타임스는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이 미 태평양 연안 타격을 목적으로 설계됐으나 현재까지 시험 발사는 모두 실패했다고 소개하고, 안보 전문가들이 대포동 2호가 부정확하며 지금까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3단계에 도달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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