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구식 제6정조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문제를 거론해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며 “오는 15일 열리는 고위 당정회의에서 이런 의견이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한미원자력협정은 2014년까지 다시 개정해야 하는데 그때 핵연료 재처리 금지문제가 ‘평화적’ 핵주권에 합당하게 완화되는 쪽으로 개정돼야 한다”며 “그 물꼬를 이번에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열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재처리 금지 조항이 포함될 당시에도 ‘우리가 과잉 포기했다’는 비판이 있었다”며 “이런 명분 외에도 경제적, 환경적으로 재처리해야 할 필요성이 많다는게 여러 전문가의 의견”이라고 논의 배경을 설명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