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기지로 옮겨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기지내 조립동 건물로 옮겨져 조립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의 한 소식통은 6월 1일 "평양 산음동 병기연구소에서 화물열차에 실려 동창리 기지로 옮겨진 ICBM은 덮개로 가려진 채 조립건물로 추정되는 시설로 이송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사진은 MBC 화면 캡쳐./연합자료사진

러시아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계획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으나 미사일 발사시점에 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러시아군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우리는 (북한이 발사하려는) 미사일의 종류와 제원 등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으나 발사 시점에 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소식통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러시아는 즉각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이 언급한 미사일이 단거리인지 장거리 탄도 미사일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앞서 러시아 외무부 한 관리는 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징후가 있다는 정보가 우리에게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교관은 또 북한이 서해와 동해의 특정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항행을 금지한 조치는 새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9일부터 29일까지 원산 동부 연안 해역(길이 263㎞, 폭 최대 약 100㎞)을 선박 항해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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