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8일 북한에 억류 중인 여기자 2명에게 실형이 선고된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이들의 석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커런트TV 소속의 유나 리와 로라 링 기자는 `민주주의와 자유의 핵심'인 저널리즘에 종사하던 사람들이라면서 "아내(마리아 슈라이버)와 나는 이들에 대한 선고 소식을 듣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이들에게 깊은 관심과 기도를 드리는 동시에 캘리포니아 주는 연방 정부가 이들이 석방되도록 하는 데 필요한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캘리포니아 출신인 두 여기자는 북한의 중앙재판소로부터 `조선민족적대죄'와 `비법국경출입죄'로 12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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