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지상(육).해.공군에서 운영되는 병원은 후방 및 중앙병원을 합쳐 모두 15개이며, 침상은 9000여 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이영아 소령은 19일 국방부내 국방회관에서 열린 제32차 군진의학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남북한의 군의료체계 비교 연구'라는 제하의 논문에서 '북한군 의무지원체계는 사단 군의소에 간단한 수술능력을 갖춰 1차의료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같이 밝혔다.

이 소령은 '군의관 소요 인력은 5년제 평양 군의관학교에서 배출되는 인력으로 충원이 가능하지만 부족할 경우 1년간 일반병원에서 근무한 자를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징집할 수 있다'며 '이들은 통상 '10호 의사'로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간호인력의 경우 별도의 간호사관학교를 통해 육성되지 않고, 2년제 보건간부학교 간호전문과정 졸업자를 대상으로 차출된다'며 '이들은 사관(부사관)으로 복무하며 징집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 군은 21개의 군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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