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부천시, 대구에 이어 경기도 포천시에도 탈북자의 정착을 지원하는 하나센터가 문을 연다.

경기도 제2청은 8일 오전 11시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송우웰빙타운빌딩 2층에서 현인택 통일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센터 개소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경기북부 하나센터는 사단법인 한국청소년 가족상담교육원이 위탁 운영하며 탈북자가 경기 북부 지역에 전입하면 3주간 문화, 의사소통, 생활정보 등 지역 적응 교육을 한다.

또 직업교육, 복지, 의료, 아동보육, 청소년 교육 등을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과 경기도 시.군 산하기관 등에 취업을 알선한다.

하나센터는 올 3월 서울 노원구, 경기도 부천시, 대구 등 3곳에 시범적으로 문을 열었다. 통일부는 2011년까지 하나센터를 전국 16개 시.도에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탈북자들은 국내로 들어온 뒤 안성 하나원에서 12주간의 정착 교육을 마친 뒤 희망에 따라 거주 지역 하나센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부천(서부권)과 포천(북부권)에 이어 동부권과 남부권에도 하나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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