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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자 석방, 오바마 우선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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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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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1일 북한에 억류된 미국 국적 여기자 2명을 석방하는 문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우선적인 관심사라면서 북한주재 스웨덴 대사가 이날 이들을 개별 접견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들 여기자의 석방문제는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우선적인 관심사"라면서 "우리는 그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 부대변인은 이어 북한에서 미국의 영사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매츠 포이어 스웨덴 대사가 미국 커런트TV 소속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 기자를 개별적으로 만났다고 전했다.

포이어 대사가 이들 여기자를 접견한 것은 지난 3월 북한이 북.중 접경지역을 넘어와 적대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이들을 체포한 이후 이번 3번째다.

특히 이번 접견은 4일로 예정된 이들 여기자에 대한 북한 최고법원인 중앙재판소의 재판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우드 부대변인은 북한이 지난달 핵실험과 새로운 장거리미사일 발사실험 준비 등과 연관된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여기자들을 볼모로 삼을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와 관련, "북한은 그들을 인질로 삼아서는 안 된다. 그들은 미국인 여기자들을 풀어주어야 한다"며 "핵문제는 별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들 여기자 석방을 위해 고위 인사나 대표단을 북한 파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앨 고어 전 부통령이 억류된 여기자들이 소속된 미국 커런트TV의 공동 설립자로 현재 방송사 회장을 맡고 있어 고어 전 부통령이 여기자들의 재판일을 전후해 방북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 여기자 2명의 가족들도 두 달 남짓한 침묵을 깨고 여기자들의 조속한 석방을 공개적으로 호소하고 나섰다.

가족들은 재판을 이틀 앞둔 1일(미국 시간) NBC방송의 아침 간판 프로그램인 `투데이'에 출연, 북한에 장기 억류돼 있는 여기자들의 안전을 걱정하면서 하루속히 풀려나도록 미국과 북한 정부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이날 밤 CNN 방송의 대표적인 시사대담프로그램인 `래리킹 라이브'에 출연, 여기자들의 석방을 거듭 촉구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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