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운반 중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행선지로 지목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는 아직 ICBM 발사 시설이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당국 핵심관계자는 1일 "동창리에는 아직 발사시설이 완성되지 않았다. 발사대만 하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ICBM 발사 시기와 관련해선 "언제 발사할지는 알 수 없으나 조립에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1~2주일 이후에는 언제든 쏠 수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일본 방위성이 북한이 1~2개월 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북한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와 평안북도 철산 군 동창리 가운데 어느 쪽의 발사 시설을 사용할지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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