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여자축구가 오는 7월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클럽대항전에서 대결할 것 같다. 여자실업팀 숭민원더스의 박종환 단장은 21일 “남·북한과 중국, 대만의 클럽팀이 참가하는 4개국 대회를 다음달 6일 상하이에서 개최키로 하고, 마지막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숭민원더스가 출전하고, 중국에서는 올 초 한국에서 숭민원더스와 친선경기를 가졌던 상하이 뮤리츠가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에는 지난해 여자월드컵서 MVP로 뽑힌 순웬이 뛰고 있다. 북한에서 어느 팀이 나올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남·북한 여자축구가 대결한 것은 90년 아시안게임과 93아시아선수권대회 두 차례로 모두 한국이 패배했었다.

/홍헌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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