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영호 통일연구원 국제관계연구실장은 "북한지도부의 정세변화에 대한 불감증과 남한의 국가발전 전략, 국제적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은 고통스럽지만 북한체제 정상화를 목표로 대북정책을 중단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북한의 대남 압박은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만 표시이면서 과거처럼 공세적 전술로 남한 정책변화를 이끌려는 오판에 근거한다"며 "당분간 남북관계는 교착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북 핵실험에 대한 U.N 안보리 제재결의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북한은 남한과 미국에 대해 위기고조 전술을 취할 것"이라며 "북한당국이 민간차원의 남북관계를 단절하기엔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통일정책연구협의회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대한정치학회, 영남대 통일문제연구소 공동주최로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 현황과 전망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