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상징인 코카콜라가 북한에 본격 수출된다. 중국 차이나 데일리는 21일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해제로 코카콜라 등 미국 상품이 북한에 본격 수출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하고, 중·북 변경도시인 단둥(단동)에서 북한으로 수출되는 코카콜라 선적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 코카콜라 상품들은 다롄(대련)에서 생산돼, 국경도시인 단둥으로 보내져 북한으로 들어간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코카콜라 단둥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97년부터 민간 업자들을 통해 코카콜라가 북한에 들어갔지만, 앞으로는 경제제재 해제 덕분에 수출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북경=지해범기자 hbj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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