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접경하고 있는 중국의 단둥과 투먼에 이어 옌볜자치주 안투현도 북한 변경관광이 허용됐다.

중국 당국은 6월부터 안투현과 북한 삼지연을 연결하는 쌍목봉 관광통상구를 개통, 중국인들이 북한 변경 관광에 나설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흑룡강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안투현은 창바이산(백두산) 주봉 및 천지와 20㎞ 거리에 있고 삼지연과도 불과 35㎞ 떨어져 있으며 쌍목봉 통로는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유일한 육로 통로로서 이번 변경관광 허용으로 중국 관광객들은 비자 발급없이 북한쪽 백두산을 관광할 수 있게 됐다.

창바이산 관광객 수요 증가에 따라 안투현과 삼지연은 지난해 창바이산 관광자원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쌍목봉 관광통상구를 개통키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달 랴오닝성 단둥에 대해 변경 관광 허용, 중국인들이 번거로운 비자 발급 절차 없이 북한 신의주 일대를 관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달부터는 청진과 투먼을 오가는 관광열차를 운행키로 결정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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