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강원도지사는 21일 환동해권 지사·성장회의에 북한의 강원도 내지 함경도의 참가를 공식 제의했다. 지난 94년 강원도의 제의로 창설된 환동해권 지사-성장회의에는 강원도를 비롯해 일본의 돗토리현, 러시아 연해주, 중국 길림성 등이 창설멤버로 들어왔으며 올해 몽골의 중앙도가 새롭게 참가를 신청해 온 상태이다. 이 회의는 특히 문화 예술 스포츠 관광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져왔다.

김지사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6.15선언으로 남북간의 협력확대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김지사는 오는 11월 일본 돗토리현에서 개최될 이 회의에 북한의 참가를 실현시키기 위해 통일부등 중앙정부에 협조를 구하는 한편 성정경 국제관계대사를 4개 지방정부에 파견,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창우기자cw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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