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태권도위원회의 태권도선수단 소속 부성민(16) 선수는 북한 태권도계의 차세대 기대주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부 선수를 북한 태권도계를 이끌어갈 유망주라면서 그에 대해 소개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부 선수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이 지난 7월 이탈리아에서 주최한 제12차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 북한 선수단의 종합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빠른 동작과 정확한 공격를 구사해 다른 나라 선수들로부터 `무적의 선수'로 불릴 정도였다.

8세 때 태권도를 시작한 그는 국내외의 각종 대회에 참가해 40여개의 금메달을 비롯해 수많은 메달을 땄다.

특히 지난해 8월 평양에서 열린 제5차 청소년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개인특기 등에서 6개의 메달과 최우수상(기술상)을 받았으며, 같은해 10월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제1차 아시아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를 따냈다.

이같은 공로로 부 선수는 지난달 26일 공훈체육인 칭호를 받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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