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물의 보호.증식 대책을 세우기 위해 동물자원의 생태조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4일 전했다.

북한의 국토환경보호성 산림관리국의 림춘철(43) 처장은 이번 조사의 대상을 “자연보호구, 동물보호구를 비롯한 동물 서식지들에서 동물 종수와 그 분포 상태, 주요 동물종들의 자원량”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5∼10년에 한번씩 대규모 동물조사 사업을 실시한다.

지난해 말 시작된 이번 조사에는 국토환경보호성, 국가과학원, 조선자연보호연맹 중앙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전문기관과 연구기관이 참여했으며, “현지 주민과 동물애호가들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조사 결과에 따라 유용동물 보호지구를 새로 만들 수도 있고, 동물의 서식환경 보호를 위한 산림 조성, 먹이 및 서식조건 개선, 동물보호에 관한 직관물(전시물)이나 경계표식 설치 등의 대책을 취하게 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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