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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지원 단체들 방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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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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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평화재단은 20일 인천항 1부두에서 '사랑의 우유' 2만팩(개당 200㎖)을 북한에 보내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 단체는 다음달부터 매주 4만팩 분량의 우유를 북한에 보내기로 했다./연합

한미 합동 키 리졸브 군사연습이 20일 종료함에 따라 대북 지원 단체들이 21일부터 대거 방북길에 올라 북측과 올해 사업 계획을 협의하거나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 상당수는 당초 지난 9일 시작된 키 리졸브 기간에 방북할 예정이었으나,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통일부가 방북 자제를 권고하고 북측도 연기를 요청해옴에 따라 방북이 늦춰졌다.

이 가운데 21일 하루만해도 7개 단체가 동시에 방북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는 보건의료 및 농업개발 사업 협의를 위해 21일 중국을 경유, 방북한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북한이 키 리졸브 기간중인 지난 18일 초청장을 보내왔다며 10여명이 방북, 24일까지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측도 21일 방북, 평양에 양묘장용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돼지농장 축사를 세울 계획이며, "초청장은 나온 지 오래 됐다"고 말했다.

보건분야 지원사업을 하는 장미회도 21일부터 24일까지 7명이 방북, 평양 종양연구소 현대화 사업과 간질보건센터 지원 사업 등의 추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역시 지난 18일 초청장을 받았다.

어린이어깨동무도 같은 날 방북하며, 등대복지회 역시 같은 날 방북해 1주일간 장애인복지 사업장들을 둘러보고 특수학교를 방문한다.

경남통일농업협력회는 올해 사업계획 협의를 위해 경남도 행정계장을 포함한 실무진 7명이 21일 방북, 콩우유 건설 현장을 점검하는 데 이어 내달 1일엔 경남도 부지사도 포함된 방북단이 평양에 가서 올해 사업계획 합의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국제기아대책기구도 21일 10명이 방북해 병원 공사 사업을 점검한다고 관계자가 밝혔다.

이들 단체 외에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25일부터 28일까지 김상근 신임 상임대표를 비롯해 7명이 방북한다.

위원회 관계자는 "북측의 불만도 듣겠지만 북측에 현 긴장상태가 지속되서는 안된다는 점을 얘기하고 무엇보다 6.15 기념 행사를 공동 개최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겨레말큰사전' 남측편찬위원회는 28일부터 4월4일까지 방북하며, 나눔인터내셔날은 4월1일부터 4일까지 방북해 검진센터 등 병원 사업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통일부 관계자는 "개성공단 파행 때문에 정부로서는 부담이기는 하지만 (개성을 제외한) 다른 쪽은 문제가 없어 정상적으로 가도록 허가 했다"며 "다만 현 남북 관계 상황을 감안해 유의해 달라고 단체들에 당부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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