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 실태를 고발하고 개선 방안을 국제사회와 더불어 고민하는 ‘제9회 북한 인권·난민 국제회의’가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회의에선 북한 정치범 수용소와 북한에서 자행되는 고문(拷問), 북한 아동들이 처한 실태 등을 집중 조명한다.

조선일보가 탈북 난민들의 비극을 담아 제작한 다큐멘터리 ‘천국의 국경을 넘다’도 특별 상영된다. 이번 회의는 한국의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과 호주의 북한인권호주위원회(위원장 마이클 댄비)가 공동 주최하고 호주 국제문제연구소, 미국 국립민주주의 기금, 조선일보 등이 후원한다.

스티븐 스미스(Smith) 호주 외교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비팃 문타폰(Muntarbhorn)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특별 연설을 한다. 사진은 19일 멜버른 플린더스역 앞에서 북한인권시민연합 회원과 한국 유학생들이 북한 인권 실태를 담은 전단을 멜버른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모습.
/멜버른=안용현 기자 ahny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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