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0년 완간을 목표로 지난 2006년부터 발간 중인 '광명백과사전'(전 20권)의 9권 '세계의 지리'편과 10권 '수학'편이 발행됐다고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가 전했다.

22일 북한의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통일신보 최근호(2.21)는 백과사전출판사가 광명백과사전 9권, 10권을 최근 발행했다면서 '세계의 지리'편에서는 세계지리 일반지식을 설명하면서 대륙 또는 대주 범위에서 지리부문별 체계에 따라 개괄 서술했으며, '수학'편은 수학의 기본 내용과 발전 역사를 4개 편, 28개 장으로 나눠 구체적으로 서술했다고 밝혔다.

광명백과사전은 백과사전출판사가 펴낸 기존의 '조선대백과사전'(전 30권)과 달리 자모순이 아니라 분야별 체계에 따라 용어를 정리, 독자가 읽기 편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20권은 ▲조선의 역사 ▲세계의 역사 ▲정치.법 ▲철학 ▲경제 ▲문학예술 ▲교육.어학.출판보도 ▲조선의 지리 ▲세계의 지리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천문.지구환경 ▲정보.조종.나노기술 ▲채굴.금속.기계.전기.전자공업 ▲화학공업.경공업.건설.운수.체신 ▲농업.산림업.수산업 ▲인체.보건 ▲체육 등으로 구성됐다.

이 사전은 분야별로 집필, 편집이 먼저 끝나는 대로 출판하고 있는데 지난 2006년 11월 제16권인 '채굴.금속.기계.전기.전자공업'편을 시작으로 작년 3월과 12월에 각각 '조선의 역사'와 '체육'편이 발행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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