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물선‘볼티모어’호가 이날 미 정부의 대북지원 식량 1차분(밀 3만7000t)을 싣고 남포항에 입항하는 모습. 지난 2008년 5월 미국 정부는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50만t규모의 인도적 식량 지원을 약속했다./연합자료사진

미국 정부의 대북 지원식량 50만t중 7번째 선적분의 북한 도착이 악천후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9일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는 “당초 19일까지 남포항에 ’옥수수와 콩 혼합물’과 식용유 4천940t이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늦어지고 있다”며 “현재 식량을 실은 배가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다롄(大連) 항구에서 대기 중”이라고 말했으며, 미 국무부 관계자는 도착 예정일을 이달 말이라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이번 7차분 식량은 머시코, 월드비전, 사마리탄스 퍼스,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등 5개 미국 NGO가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25개 군에서 분배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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