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은 1990년대부터 북한이 직면하고있는 심각한 식량난 극복을 돕기위해 6천만달러의 구호기금 출연을 호소하면서 원조제공국은 인도적 원조를 정치와 분리해 줄 것을 촉구했는 데 사진은 함경북도 명천군 세계식량계획 운영 유아원에서 곡물빵을 먹고있는 북한 어린 아이들/연합자료사진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는 올해 북한의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모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사회로부터 1천300만 달러의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8일 유니세프가 발표한 '2009 인도주의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부문별 소요자금은 보건.영양 분야 750만 달러, 수질과 공중위생 분야 450만 달러, 교육 분야 100만 달러 등이다.

유니세프는 "2007년 홍수 피해의 여파와 전통적으로 상당한 양의 식량 부족을 메워왔던 (한국과 중국 등으로부터의) 식량 수입이 급감하면서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모의 영양부족 상태가 심각한 우려 사안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니세프는 북한에서 계속되는 가난과 미흡한 보건위생 체계, 불량한 수질 및 위생 시설, 아동.임산부에 대한 부적절한 보호 조치, 취약한 식량 상황 등으로 인해 아동사망률이 1천명당 55명, 5세미만 아동과 임산부가운데 각각 37%와 32%가 영양부족인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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