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년 공동사설에서 영농의 과학화를 강조한 가운데 내달 농사분야 과학기술 발표회와 전시회가 잇따라 열린다고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16일 입수된 노동신문 10일자는 ’기대되는 발표회, 전시회들’이라는 기사에서 “지난 6년동안 진행된 과학농사 도입 사업의 성과를 보급”하고 “올해 과학농사 도입사업 방향과 대책을 세우기 위한” 과학기술성과 발표회가 내달 26-28일 평양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발표회에서는 작물 배치 개선, 다수확 우량품종을 도입, 대용비료의 생산.도입, 영농물자 공급의 과학화, 농장 경영관리 개선 등의 성과가 발표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또 다수확 품종의 콩농사를 보급하기 위한 콩생산부문 과학기술 발표회 및 전시회도 내달 24∼25일 평양에서 열린다.

이 기간엔 “기름작물 농사를 잘 지어 먹는기름 문제를 풀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회도 함께 열린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북한은 “현대의 농사는 과학농사”라며 “선진적이고 과학적인 영농방법과 최신 농업 과학기술 성과에 기초해야 농업생산에서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농사기술 개선과 과학적 영농방법 도입을 강조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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