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일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들이 테러에 대한 미국의 군사작전에 병참 지원을 하는 것은 '공개적인 해외침략행위'라고 비난했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공개적인 해외 침략행위'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일본이 수일내 함정을 인도양에 파견해 미군의 군사작전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지적하면서 자위대 무력이 출동명령을 받고 해외 군사작전에 나설 경우 그것은 전후 첫 `공개적인 해외침략행위'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일본이 긴급사태때 군사동원을 국회에 사후 보고할 뿐 아니라 병참지원에 나선 자위대원이 필요할 경우 무기를 사용하도록 허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일본은 침략국가, 전쟁국가로서의 정체를 완전히 드러내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또 현사태를 경각심을 갖고 주시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어떤 사태에도 대처할 수 있게 만반의 태세를 갖춰 나갈 것이며 일본군국주의자들이 우리의 자주권을 티끌만큼이라도 건드린다면 쌓이고 쌓인 원한을 풀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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