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인 JTS 회원들이 30일 부산항 3부두에서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 영유아 및 산모에게 영양식 3억8천여만원 어치를 보내는 행사를 갖고 있다. 이번에 지원되는 식품은 산모용 미역죽 분말 25t, 밀가루 50t, 전지분유 28t, 설탕 20t, 소금 1t으로 구성됐으며 회령시 거주 산모 2천500여명과 영유아 6천300여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연합

국제구호단체인 JTS(이사장 법륜 스님)는 30일 부산항에서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 영유아 및 산모를 위한 영양식 3억8천여만원 어치를 북한으로 보냈다.

JTS 소속 회원 20여명은 이날 부산항 3부두에서 배고픔에 허덕이는 북한 영유아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의 행사를 가진 뒤 부산항과 북한 나진항을 오가는 추싱(楚興)호에 영양식을 실어 보냈다.

이번에 지원되는 식품은 산모용 미역죽 분말 25t, 밀가루 50t, 전지분유 28t, 설탕 20t, 소금 1t으로 구성됐으며 내달 1일께 북한에 도착, 회령시에 사는 산모 2천500여명과 영유아 6천300여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김희숙 JTS 영남사무국장은 "새해를 맞이해 북한에 있는 영유아와 임신부를 위해 영양식을 전달하게 돼 매우 의미있다"라며 "이 먹거리들이 잘 전해져 임신부와 어린 새싹에게 생명의 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JTS는 지난 18일 함경북도 도인민병원에 자동인공호흡기, 산소발생기, 흡입기, 수술대 등 1억5천만원 상당의 의료장비 19종을 지원했다.

JTS는 올해 또 북한의 식량난 해소 지원을 위해 함경북도, 강원도, 황해도, 량강도 지역에 밀가루 1,200t, 국수 500t을 공급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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