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방송은 11일 “우주를 인류의 생존과 발전 번영을 위한 평화적 목적에 개발 이용하는 것은 현 시기 하나의 세계적 추세”라면서 “세계 평화애호 인민들은 미.일의 위험천만한 우주군사화 책동에 경각심을 높이면서 평화적 목적의 우주개발 분야에서 자기의 권리를 계속 당당히 행사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우주를 평화적 목적으로 개발 이용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라는 보도물을 통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만도 세계적으로 총 85개의 위성이 발사됐는데 그중 러시아가 35개, 인도가 12개, 중국이 10개를 쏴올렸다면서 이들 나라의 우주개발 노력을 ’평화적 목적’이라고 규정했다.

이 방송은 또 이란에 대해서도 “연초에 인공지구위성 발사를 목적으로 하는 우주연구센터를 조업하고 8월과 11월에 위성운반 로켓 사피르의 시험발사와 우주로켓 카보시 2의 발사를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역시 평화적 이용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의 이러한 우주로켓 발사 시험에 대해 미국은 탄도미사일 개발에 이용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평양방송은 미국과 일본에 대해선 “우주 군사화 책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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