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경제사절단 15명이 최근 독일을 방문, 대북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외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김영재 무역성 부상(차관급)을 수석대표로 한 북한 경제사절단이 지난 19-24일 독일 바이에른주를 방문, 투자설명회를 갖고 에너지, 통신, 철도, 섬유 등의 경협 상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 20일 열린 투자설명회에는 알스톰(Alstom), 코닝 케이블(Corning Cable), 지멘스(Siemens) 등 57개의 유수업체 및 기관이 참가했으며, 19-21일 열린 개별상담회에서는 철도, 항공 분야에서의 북한과 독일의 협력방안이 모색되기도 했다.

독일 바이에른주는 지난 5월 오토 비스호이 경제.교통.기술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30여명으로 구성된 경제협력사절단을 북한에 파견, 북측의 요청으로 공동경제위원회 회의를 이달 독일에서 갖기로 합의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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