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25일 성명을 통해 부시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 변경과 연기를 발표하면서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었다.
주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대신 오는 10월20, 21일 상하이(上海)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장쩌민(江澤民) 총서기 겸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양국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부시 대통령과 서울 대신 상하이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주방짜오 대변인은 미국측은 25일밤 이같은 결정들을 중국측에 통보해왔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당초 취임 후 처음으로 다음달 아시아 순방길에 올라 16일 도쿄에 이어 18일 서울에 도착, 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0일 상하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베이징에서 장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25일 귀국할 계획이었다./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