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맥쉐인 영국 외무부 차관은 25일 '10여개 업체로 구성된 영국의 무역대표단이 내달 16일부터 20일까지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북한과 영국이 수교한 이래 처음 보내는 무역대표단'이라고 말했다.

맥쉐인 차관은 이날 주한영국문화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영국인 영어교사 5명이 현재 북한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고, 북한 외무부 관리들도 영국에서 영어연수를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의 대(對) 테러전 지원방침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사를 표시했으며, 북한의 테러행위에 대한 반대입장 표명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맥쉐인 차관은 '영국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과 최근의 남북대화 재개를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포용정책과 지속적인 대화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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