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吉林)성의 창바이(長白)조선족자치현의 장백산국제관광유한회사가 백두산을 비롯한 북한의 관광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동포신문인 길림신문은 16일 “일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국제총려행사 백두산려행사와 장백조선족자치현 장백산국제관광유한회사가 장백호텔에서 관광업 합작항목 체결식을 가졌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쌍방은 조선(북한)과의 이국풍정을 위주로 1일, 2일, 3일 관광사업을 벌이게 된다”며 “주로 백두산 천지와 조선 삼지연, 리명수 폭포와 보천보 혁명 전투사적지, 김정숙 사범대학, 혜산 소년회관 관광과 혜산극장 공연 관람 종목이다”고 밝혔다.

신문은 “앞으로 삼지연 겨울 스키장, 평양 관광, 칠보산 관광 등 관광코스를 개통하게 된다”고 전했으나 체결식이 이뤄진 시기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지린성 남부의 백두산 남쪽, 압록강 상류에 위치한 중국 유일의 창바이(長白)조선족자치현은 북한의 량강도 혜산시, 삼지연군, 보천군, 삼수군, 김정숙, 김형직군과 접해 있다.

신문은 “체결식에는 조선국제총려행사 백두산려행사 송일범 사장, 최금철 책임서기, 중국북경박시금삼투자유한회사 하검 총재, 장백박시금삼투자유한회사 고가기 리사장, 장백박시금삼투자유한회사 진국중 총재, 장백현 장백산국제관광유한회사 전명숙 총경리 및 장백현 당위와 정부의 책임자들이 참석했다”고 덧붙였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