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관광지구를 찾은 남측 관광객들이 선죽교 앞에서 북측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자료사진

지난해 12월 개성관광이 시작된 이래 증가세를 보이던 개성관광객 수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 등의 영향으로 7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관광객 수는 관광이 시작된 첫달인 12월 7천427명에서 한달만인 올해 1월에는 9천49명으로 22% 가량 늘어난 데 이어 3월에는 1만1천400명으로 1만명선을 넘어섰고 4월 1만1천536명, 5월 1만1천954명, 6월 1만2천161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이 발생한 7월에는 1만1천607명으로 소폭 감소한데 이어 8월에는 7천447명으로 전달보다 36% 가까이 줄었고 9월에는 5천770명으로 전월 대비 23% 감소, 지난 4월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망 사건 이후에 국민들의 마음이 위축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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