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 지구환경과학부는 대동강 유역의 갑문과 저수지를 과학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대동강유역 갑문관리 지원체계’를 개발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전했다.

이 시스템은 각 감시소에서 보내온 강과 저수지별 수위, 갑문 방출량, 강수량을 종합 분석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홍수가 났을 때 갑문저수지의 수위에 필요한 대책 수립에 유용하다.

또 수문과 관련한 각종 자료도 저장돼 있어 위험한 상황이 초래됐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통신은 “새 체계가 도입됨으로써 대동강 유역의 갑문과 저수지들을 새로운 과학적 토대 위에서 관리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 8월 평양에서 열린 ’청년과학기술성과전시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서 높이 평가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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