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청은 21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에 있는 조은(朝銀) 호쿠토(北東) 신용조합 등 3개 신용조합이 파산한 9개 신용조합을 흡수합병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조선신보가 23일 보도했다.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인터넷판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일본 금융청이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은 '호쿠토ㆍ주부(中部)ㆍ니시(西)지역 조은 신용조합 경영기반의 확고성과 건전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호쿠토 신용조합은 아오모리(靑森)와 미야키(宮城), 주부 신용조합은 아이치(愛知)와 후쿠이(福井), 니시 신용조합은 후쿠오카(福岡)ㆍ야마구치(山口)ㆍ히로시마(廣島) ㆍ시마네(島根)ㆍ나가사키(長崎) 신용조합의 업무를 가까운 시일내에 각각 인수하게 된다고 조선신보는 밝혔다.

조선신보는 이어 조은 신용조합 재건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 지역 동포들과 상공인들의 기업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며 조은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