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민주당의 강령은 남북관계와 관련, ‘국제정세에 대응하여 국가안보를 더욱 튼튼히 다지고 남·북한의 화해·협력을 촉진하며 당면한 한반도 냉전을 해소한다’고 되어있다.
서 대표는 국가보안법 개정 문제와 관련, “현실에 맞게 개정하는 게 옳다”고 전제하면서 “갑자기 크게 변화하면 국민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으며, 여야 간 의견 충돌도 있을 수 있으니 혼란이 없도록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남북정상회담 뒤 국내에서 일어나는 사상적 혼란에 대해서는 “영원불변의 체제는 있을 수 없으며, 피차 상대적으로 변해야 한다”며, “남측을 항상 욕하던 북측도 갑자기 남측 대통령과 대표단이 나타나 환대를 받게 되면서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 대표는 “당 조직도 초·재선 의원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정리하겠다”면서, 초·재선 의원들의 참여 활성화와 관련, “원내 상임위원회에 연계되는 당내 분과위원회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문갑식기자 gsmoo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