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북한에 원조해준 쌀의 관리와 분배 실태를 조사 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 일본 정부 사찰단은 관리 및 분배 과정에서 아무런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22일 사찰단에 참여한 일본 집권 자민당 의원들이 밝혔다.

자민당 소속 중의원 시오자키 야스히사와 타키 마코토 의원은 이날 북한 방문을 마치고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찰단이 조사한 북한지역의 원조식량 관리.분배는 잘 관리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토 시게카즈(佐藤重和) 외무성 아시아국 심의관을 단장으로 하는 사찰단은 지난 18일 북한에 도착, 평양을 비롯한 7개 지역에서 식량분배사무소 24곳과 유치원, 민간인 가정 등을 방문했다.

사찰단은 올해 봄 100일 가량 지속된 극심한 가뭄으로 북한의 밀과 옥수수, 감자 등의 곡물재배가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토 단장은 그러나 북한의 올해 쌀 작황은 보통이었으며 방문기간중 북한으로부터 추가 원조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베이징 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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