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북한 철도 개선사업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아나톨리 야코블레프 러시아 철도부 대변인이 21일 경제 전문통신 프라임타스와 회견에서 밝혔다.

야코블레프 대변인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사업이 2-3년 후에 완성될 것으로 전망한 뒤 '러시아는 북한 철도 개선을 위해 내년에 북한에 철도 대표부를 세우고 돈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가 연결돼 북한이 이윤을 보게 되면 투자금을 회수하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철도 개선사업에는 당초 2억5천만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금은 약간의 변동이 있는 것으로 러시아 언론은 분석하고 있다.

러시아는 TKR-TSR 연결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60만 개의 컨테이너(20파운드 기준)가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운송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물동량은 4만5천개에 불과하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