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최대 종합대학교인 김일성종합대학은 최근 대학안의 모든 학생들을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제1 충신'으로 준비시켜 나갈 것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성종합대학 청년동맹의 양순철 1비서는 이 대학 학생들의 어깨 위에는 김 총비서의 영도력을 충성으로 받들어 나가야 할 무거운 임무가 놓여있다고 전제하고 '우리는 모든 청년학생들을 김정일 장군님의 제1 충신으로 믿음직하게 준비시키겠다는 것을 굳게 결의한다'고 밝혔다고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 최근호(9.1)가 전했다.

양 1비서는 이어 김 총비서의 대외활동 업적을 더욱 깊이 새겨 나가야 될 대학생들의 임무는 매우 크다면서 '우리 대학의 모든 청년들은 장군님을 충성으로 높이 받들어 가는 길에서 자신이 설 자리는 제일 앞장이라는 것을 언제나 명심하고 주체형의 민족간부들로 튼튼히 준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대학 청년들의 가슴에는 불타는 충성의 결의로 세차게 끓어 번지고 있다'면서 '지금 제국주의자들이 우리의 사회주의 보루를 없애 버리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으나 김정일 장군님의 영도에 의해 추호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 1비서는 이와 함께 `제1 충신' 결의가 나온게 된 배경과 관련해 '우리 대학은 러시아 방문 성과를 목격하면서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무거운 사명과 임무를 깊이 자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